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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뮤지컬 형식으로 남녀 임금차별 현실 비꼰 영상 화제 2017-08-29

"남성의 84%만 받으니
3 43분에 퇴근해야죠"

경쾌한 멜로디와
현실 담은 가사로
400만회 이상 시청

 

 

 

▲ 호주의 임금차별 현실을 반영한 영상 #LeaveAt343의 한 장면.   ©ABC TV 페이스북

 

오후 343, 건물의 문이 열리고 정장 차림의 여성 두 명이 “우리 여성들은 3 43분에 퇴근해야 해요. 왜냐하면 시간은 돈이고 돈은 시간이니까요. 우리는 84%의 급여를 받고 있거든요”라고 노래를 부르며 건물 밖으로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나가다 만나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퇴근할 시간이라며 같이 퇴근하자고 권한다.

성별 임금격차를 경쾌한 멜로디의 뮤지컬처럼 표현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의 코미디 프로그램 ‘우아하게 성장하기(Growing up Gracefully)’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한나와 엘리자 라일리는 #LeaveAt343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이 영상에서 호주의 임금차별 현실을 가사에 담아 설명했다. 남성의 급여가 표준이라면 여성은 받은 만큼만 일하고 일찍 퇴근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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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임금차별 현실을 반영한 영상 #LeaveAt343의 한 장면.   ©ABC TV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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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임금차별 현실을 반영한 영상 #LeaveAt343의 한 장면.   ©ABC TV 페이스북

 

 

▲ 호주의 임금차별 현실을 반영한 영상 #LeaveAt343의 한 장면.   ©ABC TV 페이스북

 

 

영상에서는 각 분야 별로 임금격차도 소개한다. 수술실의 외과의사에게는 임금격차가 43%니까 1234분에 퇴근해서 집에서 점심을 먹으라고 하고, 법조인의 임금격차는 72%나 되기 때문에 남성 법조인의 급여를 반의반으로 쪼개야 한다고 하며, 가정에서 육아에 시달리는 주부에게는 “당신은 공짜로 일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또한 16%의 임금격차를 일주일로 계산하면 금요일에는 공짜로 일하는 셈이라 하고 연 단위로 보면 11 3일부터 급여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이 방송 중인 ‘우아하게 성장하기’는 1950년대 10대를 위한 동명의 조언집의 내용을 담은 콩트로 2017년의 10~20대 여성들에게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여성이 남성 급여의 일부만을 받는다면 일도 그만큼의 시간 동안만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임금차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나와 엘리자는 영상을 위해 호주 통계청과 세무서의 정보를 이용해 임금격차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임금 차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성 노동자들의 상황은 세계 어느 곳이나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 영상은 ABC TV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후 현재까지 조회수 448만회를 기록했으며 49000명이 공감했고 370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페이지에 게시된 다른 영상들의 조회수가 대부분 수천 회에서 수만 회에 머물러 있는 볼 때 이 영상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출처 : 여성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박윤수 기자 (birdy@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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