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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THE SJF VIDEO] 뉴질랜드 주한여성대사 Clare Patricia FEARNLEY 2017-01-24

 

 

 
 

 

   SJF : 대사님 생각에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FTA의 가장 큰 결과물은 무엇인가요? 

   NA : 저희에게는 생소한 FTA에요. 새로운 시장 진입을 시도한 것이죠. 칠레같은 경우 벌써 10년 전에 시장이 개방되었고 중국, EU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FTA도 이미 맺은 상태였죠. 이제 FTA를 통해 뉴질랜드는 한국의 여러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경쟁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외국인 투자자, 거래자, 비즈니스 종사자들과 동등한 관계가 된 거예요.
한국은 국익을 무척이나 생각했었어요. 물론 그것이 FTA 협상가들이 하는 일이지만 어려운 FTA 협상이었죠. 특히 농업 부분에서 그랬어요. 결과적으로 농업은 FTA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물량이 부족한 영역을 보호하면서 그들의 국익을 잘 지켜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국과 뉴질랜드는 중간 지점에서 서로 협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농업, 임업, 민중 대 민중 간의 교역뿐만 아니라 지금은 워킹홀리데이 관련 이슈까지 이야기 되고 있죠.

 

   SJF : 네, 관련 자료를 읽었어요.

   NA : 오픈 첫 날부터 자리가 꽉 차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죠. 인기가 많아요. 뉴질랜드와 한국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지요. 젊은 한국인들이 뉴질랜드에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것이 저희는 기뻐요. 아직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오는 사람들은 많이 없지만, 저희는 한국을 경험해보는 것을 장려하고 있어요.

 

   SJF :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겠지요.

   NA : 맞아요. 그리고 뉴질랜드에는 지방에서 사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농업같은 부분에 제공하는 장학금이 있어요. 뉴질랜드 정부의 지원 아래 농업, 어업, 임업 등을 공부할 수 있죠. 생산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모션, 마케팅 등에 관해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뉴질랜드는 다른 선진국들과는 조금 다르게 농업과 어업이 발달되어 있어요. 이런 우리만의 특화된 분야가 뉴질랜드의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죠. 관광업도 무척 큰 부분이에요. 뉴질랜드의 경제를 크게 두 파트로 본다면 농업과 관광업으로 나눌 수 있어요.

 

   SJF : 워킹홀리데이를 마친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돌아가는 편인가요?

   NA : 네, 그런 것 같아요. 우리는 뉴질랜드에서 일하거나 공부할 때 뉴질랜드 사람이든 워킹홀리데이를 온 외국인이든 규제된 환경 아래 공평한 대우를 받기를 원해요. 그리고 저희는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젊은이들이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어떤 대화들을 하는지 쭉 살펴봐요. 다른 나라와 비교하고 싶지는 않고 뉴질랜드에 대한 평가만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어요.

 

   SJF : 네, 이해 되는 결과네요. 아시다시피 한국의 젊은 친구들은 외국에 나가 생활해볼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해요. 그러니 워킹홀리데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특별한 기회인 거죠.

   NA : 맞아요. 그리고 뉴질랜드에는 젊은 친구들이 ‘BIG OE’라고 부르는 말이 있어요. Big Overseas Experience의 약자로 제대로 된 해외생활을 해본다는 의미인데 대학교 졸업 후 긴 여행을 가는 것이 문화가 되었지요.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 사이에 1년 휴학 후 가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어린 친구들이기에 걱정이 되기는 해요.

 

   SJF : 학교를 갓 졸업했으니까요.

   NA : 맞아요. 하지만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죠. 좋은 결정을 내리기를 바래요.

 

   SJF : 제가 인터뷰를 준비하며 느낀 것은 저희가 뉴질랜드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 같고 뉴질랜드와 한국이 가까운 것 같아도 막상 뉴질랜드 여성이 여성 인권 면에서 이렇게 많이 발전했는지 몰랐다는 거예요.

   NA : 네, 맞아요. 저희는 매년 9월이 되면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것을 기념하고는 해요. 저희는 영국 지배 아래 있었지만, 1893년, 독립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행사한 국가가 되었어요.

 

   SJF : 1893년.

   NA : 네, 맞아요. 무척 이르지요. 1919년만 해도 여성은 정치에 참여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30% 후반, 38~39% 정도를 여성이 국회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장관 20명 중 7명, 즉 25명 중 10명이 여성이라는 거예요. 물론 이보다 더 발전해야 하죠. 아직 완벽한 평등을 이루지는 못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나쁜 수치는 아니에요.

 

   SJF : 소득차가 세계에서 가장 작지요.

   NA : 맞아요. 여전히 너무나 높아요. 제 기억에는 13%를 조금 넘으니까요.

 

   SJF : 하지만 대단한 거예요.

   NA : 다른 수많은 국가에 비하면 나은 상황이고 상위권에 있지요.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에게 여러 문제가 존재해요. 아직 여성 경제 활동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지 않아요. 아직 25~30% 사이인데 더 높아져야 해요. 저희가 바랐던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 않죠. 가정과 사회 내 폭력과 관련된 부분도 굉장히 중요해요.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경제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우리는 여성 노동력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해요. 교육받은 여성을 경제 활동에서 제외시켜서는 안 되죠. 현재 여성 노동력 수치는 평균 65~75%예요.

 

   SJF : 여전히 차이가 있군요.

   NA : 네, 여성이 경제활동에 더 활발히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SJF : 그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다시 말하자면, 뉴질랜드 정부는 어떠한 경제활동을 여성에게 장려하나요?

   NA : 교육 부분은 아니에요. 정부에서는 여성이 직장을 다니고 쉬는 것이 조금 더 쉬워지도록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유아휴직을 내고 이후에 천천히 직장으로 돌아온다던가 그런 것이지요. 휴직 중에도 월급을 받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요. 이 모든 것이 중요해요.

 

   SJF : 그뿐만 아니라 정부는 다양한 분석 연구와 리서치를 하고 있어요. 여성 폭력에 대한 연구가 무척 흥미로운데 지난 몇 달 동안은 여성 교육수준과 고용 여부를 두고 폭력 경험 가능성 정도를 살펴 보았지요.

   NA : 가정폭력은 어느 사회계층에서나 일어난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죠. 그리고 여성의 교육수준과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가 그에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회적 폭력 경험 말이에요. 물론 모두가 피해자가 될 거라는 것은 아니지만, 비례되는 연관성이 있어요.

 

   SJF :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는 말씀이지요. 제 생각에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고용이 되어있을수록 폭력을 경험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 같은데요?

   NA : 맞아요. 뉴질랜드에 그것을 증명하는 통계가 있죠. 우리나라 여성부가 그런 연구를 하는 것도 흥미롭죠. 여성부는 정책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여성에게 좋은 정책은 장애인이나 다양한 인종에게도 좋은 정책이 될 수 있거든요. 일정 사람들이 격려와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모두가 그 기회를 받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여성부터 장애인, 여러 인종 모두요.

 

   SJF : 맞아요. 꼭 성별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죠.

   NA : 우리 다음 세대는 성별에 너무 집중해야 하지 않아도 된다면 좋겠어요.

 

   SJF : 대사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대사님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오셨는지에 대해서요.

   NA : 음, 저는 1989년에 외교부에 들어왔어요. 오래 전이죠.

 

   SJF : 학문적 관점으로 보면 저는 변호사와 사학자예요. 뉴질랜드와 베이징 대학교에서 공부했고요.

   NA : 그래서 동북 아시아가 늘 대사님의 관심사였군요.

 

   SJF : 네, 맞아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몇 개를 꼽자면 중국학자, 지역정책안보, 무역정책, 변호사, 다각적, 그런 것들이 있죠. 저는 아시아 태평양쪽 일을 집중적으로 해왔어요. 첫 직장으로 제네바에서 4년 동안 인권 관련 일을 하는 거였어요. 뉴질랜드로 돌아온 후 정부에서 변호사 일을 2년 동안 했고, 상하이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했고,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와서는 무역협상 부서장으로 있기도 했어요. 뉴질랜드 대표로 대만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무역법 일을 했고 다른 일을 잠시 하다 SEA, AP 등의 일을 하러 아시아태평양으로 갔죠. 북아시아 일을 하고 이제 여기로 온 거예요. 계속해서 북아시아 일을 해온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중국어를 잘 하고 상하이어와 대만어도 조금 할 줄 알아요.

   NA : 제가 여쭈어 보고 싶었던 것이 있어요. 대사님께서는 여기에 1년을 계셨어요. 긴 시간은 아니죠. 하지만 여러 한국 여성을 만나보셨고 그들의 삶을 지켜보셨어요. 젊은 여성, 나이 있는 여성 할 것 없이 한국 여성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JF : 저는 여러 이유에서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좋아요. 하나는 바로 굉장히 직설적인 문화예요. 북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이지요. 북아시아에서 살아본 저로서는 한국 여성들 사이의 직설적인 면이 좋아요. 저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에서 정말 멋진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 보았어요. 비록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이 낮고 이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지만, 여기서 멋지게 일을 해내는 긍정적이고 총명한 여성들을 많죠.

   NA : 네, 맞아요. 한국 여성은 다른 나라 여성들에 비해 능동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왜 사회에서 이런 여성들을 지지해주지 못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SJF : 제가 느낀 것 중 하나는 여성이 남성과 함께 있을 때는 계급 때문인지 몰라도 여성은 조용하고 말을 잘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자신들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 있을 때와 달리 말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화되면 좋겠네요. 여전히 여성들은 자신이 있는 환경에 예민하다는 것을 느껴 안타까워요.

   NA : 마지막 질문은 제가 모든 대사님께 여쭙는 질문이에요. 대사님께서는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대표하시는 글로벌 리더세요. 만약 대사님께서 세계의 대통령이시고 제가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면 무엇을 바꾸실 건가요?

 

   SJF : 음, 이건 그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 보건과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부분일 것 같아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드 사람들이 잘 성장하기 위한 것이죠. 제가 바꿀 한 가지는 큰 두 가지인 셈이네요. 여성에게, 아니 모두에게 보건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거예요.

   NA : '모두'를 위한.

 

   SJF : 네, 왜냐하면 보건과 교육이 잘 관리된다면 나머지 많은 부분들이 알아서 잘 해결되거든요. 두 분야 모두 공공의 분야이기 때문에 대중들도 동의할 거예요. 이것들은 정부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에요. 뉴질랜드에서는 선행과 질병예방을 일찍 도입했죠. 우루과이와 같은 다른 나라들도 60년대와 70년대에 이런 노력을 했고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예요. 보건과 교육 이 큰 두 가지 변화가 제가 바라는 것이에요.

   NA :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를 드리죠.

 

   SJF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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